한반도 평화 구축과 경기도 역할 논의 국제학술회의가 6~7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204호에서 열렸다.

경기도 주최 신한대 탈분단경계문화연구원(총장 서갑원, 원장 최완규) 주관 행사는 ‘분단의 끝에서 평화로 나가다’는 주제로 경기도가 한반도 평화구축 수행 역할과, 접경지역 성격을 평화와 사회경제협력 공간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방향에 초점을 맞춰 토론을 벌인다.

신한대 서갑원 총장은 개회사에서 “경기도는 북한과 긴 분단선을 공유하고 있고, 한반도의 평화와 경기도민의 행복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이것이 경기도와 신한대가 해마다 이 학술대회를 진행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또 동서독 통일의 경험과 아일랜드 평화프로세스 발표에 기대감을 나타내며 이번 학술대회가 한반도 평화정착과 통일한국을 위한 위대한 워밍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화영 경기도평화부지사의 환영사, 조명균 통일부장관의 축사로 학술대회의 문을 열었다. 임동원 前통일부장관의 기조강연 후 독일 포츠담 대학교의 요첸 프란츠케 교수의 ‘독일 통일과정의 경험 : 28년 후 대차대조’, 션 패런 북아일랜드 정부 前장관의 ‘분단과 폭력에서 평화조성으로 : 아일랜드에서 북-남 협력’을 주제로 진행될 발표는 우리와 유사한 분단과 무력충돌의 경험을 가진 나라들의 선례라는 점에서 행사 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았다.

이후 진행될 김동성 경기연구원의 ‘남북교류협력과 지방정부의 역할 : 성과와 과제’ 발표와 국내외 학자들이 토론을 통하여 평화프로세스에서 지방정부와 시민단체의 역할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와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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