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국 포천시장은 28일 국회 의원회관을 방문해 전철 7호선(옥정~포천) 연장사업의 국가균형발전 5개년계획(2018~2022) 반영을 통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적극 건의했다.

박 시장은 정성호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김영우 의원, 조용춘 포천시의회 의장, 이철휘 민주당 포천·가평 지역위원장과 함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면담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전철 7호선 연장사업 예타 면제를 통한 신속한 사업추진과 포천시에 전철연장 계획과 연계한 제3기 신도시 선정을 건의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황성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국토교통부에서도 경기북부지역 전철연장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경기북부지역 연장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의 임종성 국회의원을 면담해 동일한 내용을 건의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박 시장은 “포천시민들은 정전 이후 65년 이상을 접경지역과 군 사격장 등으로 인해 피해만 받아왔다. 포천시는 군산시 직도사격장의 427배에 달하는 사격장에서 매일 같이 사격훈련이 실시되고 있지만 군산시·성주군 같은 정부지원이 전혀 없다”며 “이제는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포천시를 비롯한 경기북부지역을 균형발전에서 제외해서는 안 되며, 정부의 정책적 배려가 절실하다”고 건의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은 “포천시를 비롯한 경기북부 지역의 상황을 잘 알고 있으며, 그동안 소외되고 낙후된 경기북부지역 경제활성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포천시 관계자는 “국가균형발전 5개년계획에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을 포함하기 위하여 포천시 사격장 등 군관련시설 범시민대책위원회에서 지난주 7일 동안 포천시민과 전철연장을 희망하는 인근 지역의 주민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실시해 총 35만4483명 서명을 받았다. 아울러 다음주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방문해 건의문과 35만명 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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