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보건소는 지난해 10월 채취한 시료 DNA와 일치하는 6·25 전사자 유해가 발견돼 68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16일 故 박태홍 일병(1930년생) 유가족(아들, 71) 거주지인 양주시 를 방문해 호국의 얼 함 및 신원확인통지서를 전달하는 호국 영웅 귀환 행사를 가졌다.

호국 영웅 귀환 행사는 6·25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으나 미처 수습되지 못한 채 이름 모를 산야에 잠든 전사자를 찾아 가족의 품으로 모시는 행사이다.

6·25전쟁 이후 미 수습된 유해는 13만3천여 위이며, 현재 1만여 위 유해가 발굴됐으나, 130위만 신원이 확인되고 나머지 유해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

유가족 유전자 채취는 전사자의 친·외가 8촌까지를 대상으로 하며, 제적등본 또는 유족증을 소지하고 의정부시보건소를 방문해 구강 상피세포를 채취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DNA 시료를 채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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