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지난 7일 ‘실천하는 의정부 시민공동체’(대표 김용수)와 7호선 연장 등 광역 철도 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민락역·장암역 신설 등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의 노선변경과 지난 6일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8호선 의정부 구간 연장 추진과 관련한 시의 입장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김용수 대표는 “지금까지 시와 시민들이 줄기차게 요구해 온 민락역 신설 등 7호선 노선 변경에 대한 뚜렷한 성과 없이, 8호선 의정부 연장을 거론하는 것은 자칫 7호선 연장 민원의 해소 대안으로 제시한 것이 아닌가 하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시에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다.

안 시장은 “누구보다도 시민들의 요구를 잘 알고 있으며 전철 7호선에 대한 기존에 시의 입장에는 조금의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특히 “8호선 연장사업은 현재 국토교통부의 ‘수도권 순환철도망 구상 연구’가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진행 중임에 따라 유일한 단절구간인 의정부~남양주 구간에 대해 의정부시 구상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초기단계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사안으로 7호선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사업의 대안으로 제시하는 것은 아님”을 분명히 했다.

안 시장은 “앞으로도 ‘장암역 이전 또는 신곡․장암역 신설’과 ‘민락역 신설 또는 노선 변경’ 에 관련한 시의 노력은 변함없을 것이며, 이와는 별개로 ‘8호선 의정부 연장’이 시 구상안대로 검토되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인 만큼 시민들이 오해하지 말고 적극 성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별내선 건설사업은 지하철 8호선을 강동구 암사동~남양주 별내동 간 12.8㎞ 연장하는 사업으로, 2022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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