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박형식)이 런칭하는 파크형 뮤직페스티벌 ‘블랙뮤직 페스티벌(이하 BMF)’ 라인업을 공개됐다. 의정부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유명한 타이거JK가 예술감독을 맡았다. 연일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는 BMF는 이번 라인업에서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아티스트들을 명단에 올리며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한 층 더 높여가고 있다.

2일 공개된 라인업에 따르면 타이거JK를 비롯한 윤미래, 비지, 주노플로 등 필굿뮤직 소속 아티스트는 물론 DOK2, 슈퍼비, 면도, 해쉬스완 등 국내 핫한 힙합 아티스트들이 함께한다. 또한 스눕독, 케샤 콜 등의 프로듀서이자 드렁큰타이거 앨범에 참여한 바 있는 해외 아티스트 Styliztic jones & Wells까지 명단에 올랐다. BMF는 유료페스티벌에서나 볼 수 있는 쟁쟁한 라인업을 음악팬층과 시민들에게 무료로 선사한다는 큰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블랙뮤직을 기준으로 하되 의정부에서 강세를 보이는 분야이자,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힙합 중심의 라인업을 통해 음악성과 대중성을 겸비하고자 했다‘며 “블랙뮤직 안에서의 다양한 장르음악들을 매년 선보일 예정이며, 블랙뮤직페스티벌로서의 완성형 축제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것"이라 전했다.

BMF는 핫한 라인업을 통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메인무대 뿐 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간구성을 통해 관객들이 진정한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총 4개의 블록으로 공간이 구성되어 있는 BMF는 메인공연이 펼쳐질 ’메인블록‘ 외에도 디제잉, 댄스, 힙훅, BMX 등을 즐길 수 있는 ’블록파티(Block Party)‘, 팝업스토어와 푸드트럭이 함께하는 ’마켓블록‘ 그리고 관객들의 쉼터이자 이색적인 아트웍으로 꾸며질 ’칠아웃(Chill-out)블록‘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힙합문화의 하나로 자리 잡고 있는 블록파티를 축제프로그램으로 적극적으로 응용한 것이 눈길을 끈다. 의정부시청 앞에 위치하고 있는 농구코트와 스케이트보드장을 블록파티존으로 꾸며, 축제기간 내내 디제잉, 랩, 댄스, 힙훅, 스케이트 보드,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힙합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다. 블랙뮤직 관련 신예아티스트들을 소개하는 ‘슈퍼루키’와 메인공연 후에 이어질 ‘애프터파티’가 블록파티의 핵심콘텐츠이다.

한편, 공개된 라인업의 뮤지션들과 함께 BMF에 참여할 슈퍼루키 모집도 진행되고 있다. 슈퍼루키는 BMF의 주요 프로그램인 블록파티 서브무대에서 공연할 기회가 제공되며, 참가자 중 우수팀에게는 2019 블랙뮤직 페스티벌 메인스테이지 공연 등 다양한 혜택이 준비되어 있다. 슈퍼루키 모집은 8월 6일까지 이어지며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및 블랙뮤직페스티벌 SNS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BMF는 8월 24, 25 양일간 의정부시청 앞 광장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아티스트 소개]

▲ 타이거JK
타이거JK는 1990년대 중반 이름도 생소하던 '힙합'이란 장르를 우리나라에 소개했던 ‘드렁큰타이거’ 멤버이다. 그는 척수염이라는 희귀병을 이겨내고 2000년대 중반 재기에 성공하면서 힙합계의 '큰형님'으로 우뚝 섰다. 2009년 드렁큰 타이거 정규 8집 음반의 성공 이후 왕성한 활동을 해오던 타이거JK는 2013년 드렁큰타이거 정규 8집 앨범 타이틀을 딴 레이블 '필굿뮤직(FEEL GHOOD MUSIC)'을 설립하여 윤미래, 비지와 함께 ‘MFBTY'란 팀을 결성,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해오고 있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타이거JK는 현재 드렁큰타이거란 이름으로 발표되는 마지막 정규 앨범 발표를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 윤미래
윤미래는 여성 MC 중 흑인 음악의 감성을 가장 잘 이해하고 발성이 뛰어난 가수로 평가받으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여성 래퍼이자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차트를 점령해온 ‘음원퀸’이다. 그녀는 폭발적인 성량으로 인해 무대에서 남녀노소를 압도한다. “‘대한민국 5대 여성 래퍼는?’ 윤미래, T, 타샤, Gemini, 조단엄마“라는 우스갯소리를 만들어 낼 정도로 윤미래는 힙합계에서 대체 불가능한 인재, 영원한 디바이다. 최근 앨범 [Gemini2]를 발매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윤미래는 단독 콘서트까지 성황리에 마치며 ‘블랙뮤직의 여왕’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Bizzy(비지)는 거침없는 플로우와 바이브, 힙합계의 숨은 실력자, 유명 힙합 스타들에게 인정받는 래퍼이다. 2002년 양동근 앨범 참여로 한국에 처음 존재를 알린 이후 드렁큰타이거, 윤미래, 이효리, 리쌍, 도끼, 박재범은 물론 김준수의 앨범까지 참여하였다. 2008년 6월 첫 솔로앨범 ‘bizzionary’를 발표하였으며, 2013년 이후부터는 타이거JK, 윤미래와 함께 ‘MFBTY’라는 프로젝트 팀을 결성, 프랑스 칸에서 열린 "2013 K-POP Night out at MIDEM 2013",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2017 South by Southwest(SXSW)”, 괌에서 열린 “2017 GUAM International Music Festival(GUAM LIVE)”에 초청되어 현지 신문1면을 장식하는 등의 호평을 받았다. 2017년 타이거JK와 m·net ‘쇼미 더 머니(Show me the money)’ 시즌6의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도끼(DOK2 aka Gonzo)는 랩퍼/프로듀서 그리고 일리네어 레코즈의 설립자이기도하다. 그는 12살의 나이로 메이저 레이블과 계약하며 ‘최연소 래퍼’로 알려지게 되는데, 정식적인 데뷔는 몇 년 뒤 2인조 그룹 “올 블랙”으로 이루어진다. 도끼는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솔로 뮤지션으로의 길을 걷게되는데, 그는 유래없이 많은 음악들을 발표해오며 힙합계에서 가장 부지런한 래퍼임을 증명한다. 2011년, 더 콰이엇과 함께 일리네어 레코즈를 설립하고, 이 후 그의 정규 앨범 <Hustle Real Hard>,<MULTILLIONAIRE>를 포함한 5장의 앨범을 발표하였다.

▲ 타이거JK
주노플로는 2016년 5월 엠넷 ‘쇼미 더 머니5’에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하였다. 비록 1:1 배틀 미션에서탈락하며, 대중에게는 아주 짧은 시간만 공개 되었지만 그의 무대는 무대가 끝난 이후에도 대중들에게 회자 될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가 ‘FLO’라는 곡을 발표하며 LA 현지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LA에서 열린 ‘(ILLIONAIRE NO RE$T US TOUR)’의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폭발적 무대 매너를 보여주며 관중을 장악하기도 하였다. 2016년 10월 필굿뮤직에 합류하여 12월 싱글앨범 ‘Deja Vu’를 발표, 이미 인정받은 랩 실력뿐만 아니라 숨겨뒀던 보컬리스트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주며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더욱 과시하고 있다. 2017년 주노플로는 엠넷 ‘쇼미더머니 시즌6’에 재도전하였지만 세미파이널에서 아쉽게 탈락하였다. 하지만, 탄탄한 음악성에 차분하고 젠틀한 성격, 스마트하고 세련된 이미지까지 갖춰 업계의러브콜이 쏟아지는 등 우승자 못지않은 알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앤원
앤원은 Ann은 2002년 솔로앨범 ‘Infinite Wave Of Love’을 발표하며 데뷔와 동시에 폭발적 인기를 얻으며, 히트곡 ‘아프고 아픈 이름…’으로 화려하게 데뷔하였다 이후 2004년에는 2번째 앨범인 ‘Phoenix Rising’을 발표하며, 현재까지도 대표적인 오디션 곡으로 손꼽히는 ‘혼자 하는 사랑’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여성 보컬리스트로서 인정받았다.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YG의 수장인 양현석 대표가 “대부분 노래 잘한다는 사람들이 가장 인정하는 가수가 바로 앤이더라고요”라는 발언을 해 화제가 되었으며, 양현석 대표의 말과 같이 지금 까지도 가장 인정받는 여성 보컬리스트 중 한명이다. 현재 미국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음반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굿라이프크루(Ghood Life Crew / 슈퍼비, 면도, 로스, 최서현)는 힙합의 수장 타이거JK가 도끼(Dok2)와 손을 잡고 새 레이블이다. 굿라이프크루는 힙합의 색깔을 기반으로 한 블랙 뮤직 레이블이다. 굿라이프크루에는 타이거JK는 물론 더콰이엇, 빈지노 등의 소속사 일리네어레코즈의 CEO 도끼가 전속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여기에 Mnet '쇼미더머니5'에서 세미파이널 까지 진출해 화제를 모았던 슈퍼비(SUPERBEE) 와 특유의 음색과 트렌디함을 보여주며 화제가 되었던 면도(myunDo)가 합류해 힘을 모았다. 이후 Mnet ‘고등래퍼’에서 광주전라도 지역대표 1위로 화제를 모았던 최서현(DooYoung)이 합류했다. 그 이후 2018년1월에 미국LA에서 온 래퍼 LOS(로스) 까지 영입하며 굿라이프크루는 더욱 더 다양한 색깔을 갖추게 되었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슈퍼비,면도는 각종 행사와 페스티벌 섭외 0순위로 주목받는 래퍼이기도 하다. 굿라이프크루는 앞으로도 다양한 색깔의 힙합음악을 보여주며 꾸준히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다.

▲ 블랙나인
블랙나인은 2017년 mnet ‘쇼미 더 머니’ 시즌6에서 전무후무 가사와 함께 ‘흑구흑구’를 외치며 빈틈없는 완벽한 랩을 구사한 실력파 신인이자 의정부출신의 래퍼이다. 그는 “쇼미 더 머니 6를 뒤집은 숫자가 나인(9)”이라는 펀치라인으로 ‘쇼미 더 머니’ 시즌6의 모든 프로듀서들을 놀라게 했다. 쇼미6에 혜성처럼 등장한􀀁 블랙나인은 3차 예선인 1대1 배틀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보이비를 꺾고 본선에 진출하는 등 남다른 무대장악력과 무게감 있는 탄탄한 기본기로 호평을 받았다.

앰비션 뮤직(AMBITION MUSIK)은 도끼가 수장으로 있는 일리네어 레코즈 산하의 레이블로 김효은, 창모, 해시스완이 소속되어 있다. 김효은의 랩 네임은 케니 로우(Kenny Raw)로 붐뱁 장르 랩을 주로 선보이고 있다. 2014년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쇼 미 더 머니 3"에서 첫 등장했으며 2016년 10월 ‘My Ambition’으로 데뷔했다. 창모는 엠비션 뮤직에 소속된 음악 프로듀서이자 래퍼이다. 2013년 첫 믹스테잎 '돈 벌 준비'와 '돈 벌 시간'으로 언더그라운드 힙합 신의 루키로 떠올랐으며, 2014년 6월 리비가 참여한 첫 싱글 'Gangster'으로 리스너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라퍼커션은 2008년에 설립되어 브라질의 다양한 음악장르를 연주하고 또 대한민국에 브라질 음악과 문화를 전파하고 선두적으로 이끄는 팀이다. 리오 데 자네이루의 Samba(삼바) 음악부터 바이야의 Afro Samba(아프로 삼바)까지 브라질 전 지역의 장르의 음악 뿐 아니라 타악기, 노래와 춤 등, 다양한 유닛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Stylz & Wells는 타이거JK와 인연을 통해 블랙뮤직페스티벌에 출연하게 되었다. Stylz과 Wells는 각자 뮤지션으로서 인정받고 있으며, 지난 몇 년 동안 음악, TV, 영화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TV 프로그램(the simpsons, the office, ugly Betty)의 음악작업과 Snoop Dogg, Keisha Cole, Kurupt 등 아티스트들의 프로듀서로 활동했다. 현재 Stylz & Wells는 LA에 중심으로 지속적인 음악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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