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소방서는 24일 새벽 6시 23분 호원동 초원빌라 4층에서 발생한 화재를 신속한 현장대응으로 일가족 4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현장 도착 당시 빌라 4층 창문에는 일가족이 메달려 있는 상황이었고 화염과 시커면 연기가 창문을 통해 분출되고 있었다.

출동한 소방서 선착대와 구조대는 에어매트를 펼치는 것과 동시에 4층 화재 진압과 동시에 3층으로 올라가 창문을 통해 인명구조를 시도했다.

화재 현장에 요구조자가 있다는 무전이 나오자마자 소방서장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는 등 촌각을 다투는 긴박했던 상황이 발생했다.

이어 소방대원들이 신속하게 지상에서 에어매트를 펼쳐놓고 구조대원들이 4층 베란다 난간을 통해 어린 남매를 최우선적으로 구조했다.

화재는 30분만에 진압되었고 화상을 입은 30대 아빠와 연기를 흡입한 엄마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을 정도로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되어 긴박했던 새벽시간대 화재는 중상자 없이 재산 피해만을 남기며 다행스럽게 마무리 됐다.

 

화재 현장에는 뜨거운 불길 속에서 한 살배기 남아와 네 살의 여아를 화염 속에서 끌어안고 지켜낸 아빠의 숭고한 부성애가 보는 이들을 감동시켰다.

홍장표 의정부소방서장은 “이번 화재는 비좁은 골목길 안쪽 언덕 위 빌라였지만 주민들의 협조와 화재진압 대원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피해를 방지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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