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3일 오전 10시 신곡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7호선 연장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추진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지난달 20일 경기도로부터 기본계획 변경 요건 미충족 사유로 공사발주 예정임이 통보돼 개최하게 됐다. 7호선 연장은 현재 종점인 장암역에서 의정부경전철 탑석역을 거쳐 양주까지 15㎞ 연장하는 사업이다.

주민설명회는 개회 및 경과보고, 주민홍보 동영상 상영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전철 7호선 연장 기본계획 변경과 관련하여 그동안 사업 추진배경 등 전 과정을 시민들에게 소상하게 설명하고, 앞으로 정치권과 전문가 그리고 시민과 함께 기본계획이 변경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정부동 거주 주민 A씨는 “장암동, 민락동 주민들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들이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하다”고 말했다. 장암동 한국아파트 주민 B씨는 “20년간 의정부에 살면서 7호선 연장을 기다려왔다. 기본계획이 변경되도록 시민의 한사람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전철 7호선 기본계획 변경을 바라는 의정부 시민의, 시장의, 시의 요구가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며 “의정부는 지난 64년간 안보를 위하여 희생한 지역이기에 정치적, 정책적 배려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며 기본계획 변경을 위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안 시장은 지난 2월 12일 ‘전철 7호선 연장(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기본계획 고시 변경을 촉구한다’는 성명서 발표에 이어, 19일 남경필 경기도지사, 28일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을 만나 노선 변경 필요성 등 시민 요구사항을 전달한 바 있다.

이에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중앙정부 설득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은 “관계부서에 경기도와 협조해 검토하도록 지시하고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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