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은 22일 불기 2562년을 맞이해 인도보리수(Ficus religiosa L.)를 봉선사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인도보리수 학명 “religiosa”는 “종교적” 이라는 뜻으로 석가모니가 이 나무 아래에서 7일간의 명상으로 깨달음을 얻었다고 하여, 성수(聖樹)의 의미로(Bo-tree, Peepul, Sacred fig, Fig Sacred)로 불린다.

인도보리수는 인도에서 한국으로 2014년에 온 식물로서 국립수목원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에서 집중 관리하여, 당시 약 30cm의 작은 묘목이 현재 3m의 이상의 큰 나무로 성장했다.

인도보리수는 인도 정부에서 ‘전략적 동반자’로 발전한 양국 관계를 기념하고, 한국 국민에 대한 각별한 우의를 전달하기 위해 2014년 1월에 기증됐다.

인도보리수는 불교 4대 성지중 하나인 비하르주 부다가야 마하보디사원에 실존하는 보리수의 씨앗을 7개월 동안 정성들여 키운 것으로 건기에 낙엽지는 활엽수로 자생지에서는 높이 30m, 둘레 3m까지 자라며, 잎은 심장 모양으로 넓이 12cm로 자란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이번에 행사는 불교계 뿐만 아니라 일반국민들에게 한국·인도 간 소중한 역사적·문화적 유대를 알리고 불교의 연중행사 가운데 가장 큰 명절을 기념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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