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후보 선거 캠프에는 손경식(전 의정부시 부시장) 선거대책본부장을 중심으로 노석준(비전사업추진단장·국장) 총괄상황실장이 선거를 지휘하고 있다. 또한, 캠프에는 사성환(63)·김인숙 전 주민생활지원국장과 김종보 전 비전사업추진단장·호원2동장이 선거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대다수는 안 시장으로부터 국장으로 승진한 보은 성격의 자원봉사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근 후보 선거 캠프에는 신창종(전 의정부시 국장) 선거대책본부장을 중심으로 김영찬 전 주민생활국장과 남상빈(전 건강증진과장) 총괄상황실장이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또 몇몇의 전직 의정부시 국장과 과장들이 물밑에서 자원봉사 성격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경식(63) 본부장은 2014년 1월부터 2015년 12월 말까지 의정부시 부시장으로 재직한 후 2016년 6월 말 퇴임 후 곧바로 신한대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손 본부장은 부시장 재직 시 안 시장과 함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연루돼 2년 가까이 재판을 받아오다 2016년 3월 무죄 확정판결까지 안 시장과 고락을 함께 했다.노석준(58) 총괄상황실장은 전 비전사업추진단장으로 산곡동 복합문화융합단지 사업 추진에 중추적 역할을 한 기획통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6월 노 국장 퇴임 당시 퇴임식장에 참석한 안 시장이 눈물을 글썽일 정도로 아쉬워했다는 후문이다. 김종보(58) 국장 역시 노 단장 후임으로 비전사업추진단장을 역임했고 도로 등 토목행정에 능통하다. 김인숙(60) 국장은 이유복(59) 전 의회사무국장과 부부로 캠프의 민원상담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 실장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갑지역 문석균(47, 문희상 의원 아들), 을지역 정미영(55, 전 민들레봉사단장) 상황실장이 각각 포진해 있다. 특히 캠프에는 지난 8년간 선거 책사로 활약한 이한범 현 의정부시청소년육성재단 대표이사와 손신태 현 의정부예술의전당 본부장은 배재돼 선거 판세가 다소 유리상 상황을 반영한 결과로 비쳐진다. 안 시장의 또다른 복심으로 알려진 김호득(60) 전 자치행정국장은 현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다.
김동근 캠프의 좌장격인 신창종(67) 전 국장은 2014년, 2016년 새누리당 강세창 의정부시장·국회의원 후보 캠프에서 두 번의 선거를 치른 역전 노장이다. 김영찬(64) 전 주민생활지원국장은 이틀에 한 번씩 캠프로 나와 선거를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