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한재(保閑齋) 신숙주 선생 초상 영인본 봉안식이 4월 21일 의정부시 고산동 신숙주 선생 묘역에서 거행됐다.

신숙주(1417~1475) 선생은 조선 초기의 학자이자 정치가로서 한글 창제에 절대적으로 공헌하였고, ‘경국대전’, ‘국조오례의’ 등의 편찬에도 참여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봉안식은 충북 구봉영당에 모셔져 있던 보물 제613호 신숙주 선생 초상의 영인본을 의정부 신숙주 선생 묘역 내 고산영당으로 모셔 그의 학문과 뜻을 기리기 위해 종중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의정부시는 보물 제613호 신숙주 선생 초상의 영인본이 고산영당에 모셔져 묘역을 찾는 시민 및 학생 등 방문객에게 나라의 충신으로서의 귀감이 되는 얼을 전달하고 나아가 한글창제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숙주는 조선 초기의 학자이며, 정치가로서 자는 범웅, 호는 보한재, 희현당이고 공조참판장의 아들로 태어났다. 세종때부터 성종에 이르기까지 여섯 임금을 충성으로 보필하였고, 특히 계유정란 이후부터는 조정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면서 업적을 남겼다. 그는 훈민정음 창제에 절대적으로 공헌했으며, 경국대전, 국조오례의, 해동제국기 등 편찬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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