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의정부컬링경기장 경기도실업팀 시범경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의정부컬링경기장 개장·준공 기념식이 29일 오전 10시에 열렸다.

녹양동 의정부컬링경기장은 세계 최고 아이스메이킹 기술을 보유한 6시트 규모의 전용 경기장이다.

의정부시는 국내 최다 주니어(중·고)·실업팀 보유로 벌써부터 컬링 메카로 기대되는 앙상블을 이뤘다는 평이다.

의정부컬링경기장은 경기도실업팀과 세계 기록을 낚아챈 주니어 국가대표팀(송현고)을 비롯한 고교 2개팀, 중학교 3개팀 등 6개팀의 홈으로 오는 4월 말 ‘경기도지사배 전국 휠체어컬링대회’를 시작으로 다이내믹한 진화를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문희상·전해철 의원, 남경필 도지사, 문화체육관광부 노태강 차관, 안병용 시장, 시도의원 등 1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세계컬링연맹(WCF) ‘케이트 케이스니스(스코틀랜드)’ 회장은 컬링장 개막에 맞춰 축전을 보내왔다.

▲ 최종길 회장
최종길 대한장애인컬링협회장 겸 경기도컬링연맹회장은 마지막으로 연단에 올라 인사말을 통해 “가슴이 벅차다. 밤잠을 설쳤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사실 의정부는 부대찌개 명소다. 이제 이 시간 이후로 컬링 하면 의정부, 세계 속 컬링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이 자리에 참석한 신세계그룹 임병선 부사장이 지난 5년간 컬링 발전을 위해 100억원을 지원해, 평창동계올림픽 영미·영미가 탄생했다. 컬링 발전을 위해 갤럭시SM의 이인주 사장이 대기업들을 연결해줬다”면서 ”의정부컬링 발전에 이바지한 송현고 김옥인, 의정부고 이명호, 회룡중 송현숙, 의정부중 김미순, 민락중 정부철 교장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지난 2014년 3월 5일 의정부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제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출전 컬링선수단 해단식에서 “경기도체육회가 60억원의 예산으로 의정부시에 컬링전용경기장 건립을 추진한다”는 낭보를 전했다. (관련 기사)

의정부켤링경기장은 지난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컬링경기장 지원사업 공모로 국비 50억원 도비 20억원, 시비19억8000만원 등 총 99억8000만원 사업비를 투입해 3년 공사 끝에 준공됐다.

▲ 세계컬링연맹(WCF) ‘케이트 케이스니스(스코틀랜드)’ 회장 축전을 든 안병용 의정부시장, 최종길 회장
▲ 평창 페럴림픽 휠체어컬링 국가대표팀
▲ 경기도실업팀- 코치 신동호(42, 전 회룡중 코치), 코치 도리스(50, 캐나다 전 국가대표) 리드 염윤정, 세컨 설예은, 써드 엄민지, 스킵 김은지, 후보 설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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