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
검찰이 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25일 홍문종 의원 집과 지역사무실 등 5곳에 추가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의하면 검찰은 이날 홍 의원 집과 지역사무실 압수수색에 앞서 오전 일찍 지난해 결혼한 딸, 前 운전기사 A씨(경민대 이사장 비서), 경민대 사무처장 B씨 집 3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홍 의원 지역사무실은 오전 10시쯤 검찰 수사관들이 들이닥쳐 오후 2시가 넘어 두 박스 분량의 자료를 가지고 나왔다.

경민대 내 효행관 옆 홍 의원 사택에는 오전 10시 40분쯤 수사관 3명이 초인종을 누르고 들어가 별도 박스 없이 서류가방 분량의 압수물을 가지고 나왔다. 이날 검찰이 확보한 압수물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고 수사는 오후 3시쯤 마무리됐다.

홍 의원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과 관련해 한 소식통은 “검찰이 홍 의원을 불러 수사하기 전 전방위 ‘보여주기식’ 압수수색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신자용)는 앞서 15일 홍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경민학원에 수사관들을 보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에 따르면 홍 의원은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 희망자들로부터 ‘공천헌금’ 명목으로 수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훙 의원은 “2012년 대선과 2014년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 어떠한 불법 정치자금도 받은 적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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