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병용 시장, 자유한국당 김동근 특별위원장
6·13 지방선거 열기가 의정부지역 정가에 급속도로 달궈지고 있다. 

이번 선거는 기초단체장·광역·기초의원 예비후보 등록이 오는 3월 2일부터로 아직 본선에 나설 후보는 유동적이다. 게다가 지역 내 등장인물은 4년 전에 비해 비교적 대동소이하다는 평이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가 확정된 후 3월 말에 후보를 결정짓겠다고 밝혔다.

선거를 150여일 앞두고 의정부지역 더불어민주당 조직은 푸짐한 잔칫상 분위기로 때 만난 선량(選良)들이 몰리고 있다. 이에 반해 자유한국당은 김동근 변화와혁신 특별위원장과 천강정 당협위원장 간 갈등이 봉합되지 않아 조직 결속력이 떨어져 분위기가 침체돼 있다. 국민의당은 예상 밖에 인물난으로 후보가 부족한 실정이다.

의정부시장 후보로는 더불어민주당 안병용(62) 시장이 3선 도전에 일찌감치 집토끼 단속으로 수성(守成)에 들어갔다. 후발주자인 자유한국당 김동근(58, 전 부지사)  특별위원장은 오는 20일 자서전출판기념회를 계기로 세(勢) 결집에 불을 지필 예정이다. 국민의당 김경호(59) 전 도의회의장 역시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국민의당이 통합 추진이 확정되고 대항마를 찾는 게 여의치 않으면 내가 나가겠다”면서 “지금도 출전하라고 당원들로부터 압박이 가해져 온다”라고 전했다. 김남성(54) 전 한나라당 의정부시장 후보는 최근 자유한국당 양주시 조직위원장에 응모했다.

광역(도)의원 선거로는 의정부1선거구(의정부1·3동, 흥선·가능·녹양동)는 더불어민주당 최경자(58, 3선 시의원) 후보와 자유한국당 김정영(44, 2선 도전) 도의원과 진검승부가 기대된다. 4선거구(송산1·2동, 자금동)는 더불어민주당 김원기(58, 3선 도전) 의원에 맞서 자유한국당 박순자(59, 비례대표) 의원과 박종철(64) 시의장이 후보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3선거구(장암동, 신곡1·2동)는 자유한국당 국은주(58, 2선 도전) 의원에 맞서 더불어민주당 이평순(52) 장암동협의회장과 김연균(56) 의정부시축구협회회장 간 후보 경합이 예상된다. 2선거구(의정부2동, 호원1·2동)는 자유한국당 정진선(2선 도전)의원과 4년전 시의원에 도전해 고배를 마셨던 더불어민주당 이영봉(50) 의정부시체육회 사무국장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또한, 자유한국당 빈미선(58) 전 시의장이 고토(故土) 귀환을 노리며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새로운 인물로 김정겸(60) 의정부시 행정혁신위원회 교육분과 위원이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례대표 후보로는 더불어민주당 3~4명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그중 정미영(55, 전 신곡2동 부녀회장) 민들레봉사단장이 물망에 올랐고 이계옥(61·여) 탁구연합회 회장 등도 거론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후보는 4년 전에 물망에 올랐던 방채영(48·여) 운영위원 등이 있지만 아직은 불투명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예상 후보 ▷1선거구 최경자(시의원) ▷ 2선거구 이영봉·김정겸 ▷3선거구 이평순·김연균 ▷4선거구 김원기(도의원).

자유한국당 도의원 예상후보 ▷1선거구 김정영(도의원)  ▷2선거구 정진선(62, 도의원)·빈미선 ▷3선거구 국은주(도의원) ▷4선거구 박순자(도의원)·박종철(시의원).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예상 후보 ▷가선거구 이영수(47, 사이클연맹회장), 장수봉(59, 시의원) ▷나선거구 김영숙(62, 의정부시새마을부녀회 고문), 홍준식(47, 의정부시장 비서관) ▷다선거구 권재형(55, 시의원), 정선희(46, 시의원) ▷라선거구 남석찬(50, 당협부위원장), 안지찬(59, 시의원).

자유한국당 시의원 예상 후보 ▷가선거구 이경석(53, 설계사무소장) 조금석(59, 시의원) ▷나선거구 김일봉(58, 시의원), 구구회(58, 3선 도전), 한중정(65, 국가안보 부위원장, 예비역 대령, 교수) ▷다선거구 임호석(46, 시의원), 김남주(49, 당협 조직부장) ▷라선거구 김현주(48, 시의원), 이영세(62, 중앙직능위원회 부의장).

국민의당 시의원 예상 후보 ▷나선거구 장영돈(48, 웹소설가, 한의원 운영).

본 기사는 지역정가 소식통과 정치인들 구술을 바탕으로 취재해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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