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2018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출예산을 3822억원 규모로 편성·확정하고 오는 1월부터 본격 집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도 본예산 대비 약 9.4%, 328억원이 증가한 규모로 전년대비 증감률과 예산규모 모두 역대 최대 규모이다. 군은 글로벌 경제위기와 국가경제 위기로 지역경제가 난항인 상황에서 확장적 재정정책을 통해 지역경기를 부양시킨다는 방침이다.

특히, 자체세입증가가 거의 없는 여건 속에서 지속적으로 사회복지비, 법적·의무적 경비 지출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기존사업은 성과와 효율성을 철저히 분석하고 신규 사업은 타당성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여 가용재원을 최대한 배분했다.

2018년 세출예산을 자세히 살펴보면 군민안전을 위해 배수펌프장 관리, 민방위 시설장비 유지관리 사업 등에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에 25억원을 편성했고, 맞춤형 복지구현을 위한 사회복지분야 예산은 기초연금, 생계급여, 아동수당 등 법적경비 외 노인층 자립지원을 위한 노인일자리 및 자회활동 지원확대 사업에 5억5000만원을 자체 편성하는 등 전년 대비 113억원이 증가한 717억 원을 편성했다.

또 통일 대비 교육 분야 예산에 45억원을 편성했다. 방과 후 학교운영, 연천지역 명문화학교 육성, 학력증진 멘토링 사업, 군 교육협력사업, 연천장학관 운영, 통일미래대학 운영 등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또한, 주민의 삶과 직결되는 지역개발사업에도 집중 투자한다. 은대리 어수물 연계도로 개설 등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임진강레저테마파크, 재인폭포 공원화사업 등 지역균형발전사업 등에 452억원을 편성함으로써 지역 정주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군은 원점에서 모든 사업을 재검토해 지역발전과 군민을 위한 사업에는 과감히 투자하고 기존사업이라도 불필요한 예산은 과감히 감액 편성했다. 추후에도 지방보조금심의, 투자심사, 용역과제심의를 활용한 사전검증 절차를 강화하여 내년에도 건전한 재정을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소비심리 위축과 내수경기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국세, 지방세 징수실적의 악화로 이전재원 및 자체재원의 추가 확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전 직원이 각종 사업비를 최대한 절감하고 재원을 최대한 아껴 군민을 위한 경제회복의 투자재원으로 다시 활용하고 있다”며, “주민들과 약속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건전한 재정 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정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