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22일 오전 11시 지하철 1호선 가능역사 하부공간에 조성한 가재울도서관 개관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간다.

가재울도서관은 전국 최초로 전철역사 하부공간을 활용해 도서관을 조성한 사례로 낙후된 가능지역의 발전을 위한 견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가재울도서관의 명칭은 가재가 많이 사는 연못인 가재못이 있었던 자리라는 가능동의 옛 지명을 살려 역사속에서 현재를 비춰볼 수 있는 이름으로 결정됐다.

도서관은 연면적 1천908㎡의 지상2층 구조로, 1층은 북카페와 자료열람실, 문화프로그램실로 구성되며, 2층은 보존서고로 운영된다. 도서관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자료열람실은 약 1만7천여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 번에 30명이 앉을 수 있는 대형 독서테이블을 비롯하여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독서공간을 갖추고 있다.

특히 북카페는 열악한 날씨에도 야외에서 진행되던 저소득층·노숙자 대상 무료급식 사랑의 119 한솥나눔 행사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주 2회(월,금요일) 무상 대관하여 쾌적한 환경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여 가능역을 통해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어르신, 청소년,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독서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교육·문화·복지서비스의 융합형 공동체 문화공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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