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이 2012년 제11회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작품으로 제작한 국민대 이근형 교수 작곡, 창작오페라 ‘나는 이중섭이다’가 제31회 대한민국작곡상의 최우수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올해로 31회를 맞은 대한민국작곡상은 대한민국의 국적을 가진 사람의 창작음악 가운데 1년 중 가장 우수한 작품을 선정하는 상으로 우수하고 독창적인 음악작품을 발굴, 시상함으로써 음악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음악계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제정됐다.

창작오페라 ‘나는 이중섭이다’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창작 팩토리 사업 작품 제작 지원 부문에 선정돼 국립 오페라단이 지원하고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코리아 체임버 오페라단(이은순)이 공동 제작한 작품이다.

천재 화가 이중섭의 삶과 사랑, 가족애를 그린 작품이지만 작품의 설정 자체가 이중섭이 아닌 자신이 이중섭이라는 환상에 빠져있는 모사화가 가짜 이중섭을 모델로 한 특이한 구성으로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특히 평단과 관객들에게 음악, 특히 작곡자 이근형 교수에 대한 관심과 뛰어난 음악이 이 작품의 백미라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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