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북부청사 광장 조성 사업 과정에서 지역주민 소통창구 역할을 할 ‘시민위원회’가 출범했다.

경기도는 28일 오후 7시 의정부시 신곡동 소재 경기북부상공회의소 3층 대회의실에서 ‘북부청사 광장 조성 시민위원회’의 첫 번째 모임을 갖고, 위원들을 위촉했다고 30일 밝혔다.

‘북부청사 광장 조성 시민위원회’는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선출된 시민위원이 공동 위원장을 맡고 건설본부장이 간사를 담당하며,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거나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주민들이 위원들로 참여한다.

도 관계자는 위원 선정이 사업장 거리에 따라 의정부시 금오지구 50%, 금오지구 외 의정부시 30%, 의정부시 외 경기도내 시군 20% 비율을 고려해 무작위 선발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오지구 48명, 금오지구 외 27명, 기타 시군 14명 등 총 89명이 시민위원으로 위촉됐다. 임기는 조성 사업 준공 시까지다.

최종 선발된 시민위원회는 이번 1차 회의를 시작으로 우회도로 신설에 따른 교통성 검토, 광장 디자인 공간 일부 시민참여 방안, 광장 운영프로그램 등 다양한 안건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1차 회의는 시민위원들 간의 투표를 통해 총 4명의 후보 중 최다 득표를 얻은 최연식 씨(의정부 금오지구)를 공동 위원장으로 선출했으며, 위원회 운영방안, 사업개요, 교통처리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시민 위원들은 앞으로 위원회 진행에 있어서 ▲발표자료 및 질의사항에 대한 자료 발간, ▲시민위원회 위원 책임과 권한 명시, ▲예산과 사업진행에 대한 장·단점 판단 등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북부청사 광장 조성 사업이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조성에 목적을 둔만큼 사업이 무산돼서는 안 되며, 향후 교통·소음·공해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한 방안을 강구해 나가자는 의견이 많은 공감을 얻었다.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조성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소통해 도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북부청사 광장을 만들도록 노력 하겠다”며, “앞으로 시민위원회를 통해 좋은 의견들을 적극적으로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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