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20~21일 양주 딱따구리 청소년수련원에서 전국 대학생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안중근 의사를 만나다’란 주제로 제1회 안중근 평화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안중근 평화아카데미는 역사특강, 역사골든벨, 분임활동, 안병용 시장과의 대화, 안중근 관련 영상자료 관람, 남산 안중근 의사 기념관 견학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역사 특강은 최태성 모두의 별★별 한국사 연구소장의 ‘안중근에게 묻다, 한 번의 젊음 어떻게 살 것인가’와 이종찬 우당기념관장의 ‘왜 바른 역사를 찾으려는가?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는 주제로 진행됐다.

안중근 대한 내용과 일반 역사상식을 바탕으로 역사골든벨을 개최하고 분임활동을 통해 태극기를 그려보고 자기가 그린 태극기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가 실패로 돌아가 100년 동안 일제의 식민지가 되었다는 가정을 내용으로 제작된 ‘2009로스트메모리즈’ 영화를 관람하고 남산 안중근의사 기념관을 방문해 유물과 자료를 통해 안 의사의 사상과 업적을 되돌아봤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아카데미에 참가한 대학생들에게 “공자가 제자들에게 인생 최고의 낙은 학습(공부)이고 두 번 째 낙은 친구라고 말했다”며 “공부는 사람의 가치를 올리는 것으로 좋은 친구가 있다는 것은 소중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복지에 대한 정책을 묻는 질문에 “고등학생의 85%가 대학에 진학하다 보니 그만큼 경쟁률이 치열해지는 사회구조가 되었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쓸모 있는 사람이 되도록 자기 스스로에게 치열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젊은 청춘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을 묻는 질문에는 “자신을 높이고 가치 있도록 하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라”며 “청년시절에 목숨 걸고 공부해야 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여러분에게 달려 있기 때문”이라고 당부했다.

이번 아카데미에 참가한 대학생들은 “안중근 의사는 물론 의정부시를 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자유 시간에 처음 만난 친구들과 대화의 시간을 통해 좋은 친구가 되었다”고 밝혔다.

의정부시는 오는 24~25일 파주 캠프 그리브스에서 전국에서 참가한 고등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안중근 평화아카데미(제2기)를 개최할 예정이며 의정부시 역전근린공원에 안중근 의사 기념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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