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소방서는 추석을 앞두고 성묘객이 벌에 쏘임, 예초기에 의한 안전사고 등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의정부소방서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7~8월 두 달 간 367건의 벌집제거 출동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9건에 비교하면 약 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벌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향수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등의 사용을 자제해야하며, 밝은 계통이나 보푸라기, 털이 많은 재질의 복장은 피하는 것이 좋다.

벌에 쏘였을 경우에는 손이나 핀셋 등을 이용하기보다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 침을 뽑아낸 다음 얼음찜질을 해야 힌다.

또 체질에 따라 과민성 반응에 의해 쇼크로 호흡곤란이 발생할 경우에는 신속히 119에 신고한 후 상황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한다.

예초기 사용시 목이 긴 장화나 장갑, 보호 안경 등 안전장구를 꼭 착용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예초날 보호덮개나 각 부분의 부착상태를 미리 확인, 점검하고, 칼날이 돌에 부딪히지 않도록 주의하며, 작업 중에는 주위에 사람이 접근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에 의하면 “산속에서 작업을 하기 때문에 불의의 사고시 신속한 대처가 어려우니 치료에 필요한 구급약품 등을 미리 준비하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였을 경우에는 신속히 119에 신고하여 도움을 받도록 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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