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철·김일봉·조금석·임호석·김현주 의원
자유한국당 의정부시의원 일동이 15일 미2사단 콘서트 파행 관련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미2사단 콘서트 파행을 초래한 안병용 시장의 독단을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명 전문>
지난 10일 의정부시가 주최한 미2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 콘서트가 초대가수들의 잇단 불참으로 파행을 겪었다.

이는 의정부시의회와 시민사회단체의 경고와 반대를 무시한 안병용 시장의 독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충분히 예견된 일이다.

그동안 의정부시 자유한국당 시의원들은 행사계획안의 추진 과정에서 과도한 예산 책정의 문제점을 수차례 지적했으며, 무리한 사업 확대로 인한 부작용 및 행사일 변경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하지만 안병용 시장은 의정부시의회의 의견을 무시했을 뿐만 아니라 사업의 적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의회가 요구한 자문회의조차 형식적으로 운용함으로써 사실상 외부의 개입을 철저히 차단했다.

또한, 시의회가 전문가의 경험과 노하우를 반영할 수 있도록 용역 예산까지 책정했음에도 자체 추진을 강행한 것은 안병용 시장의 전횡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특히 경전철 파산으로 예산 긴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사업을 강행한 것은 의정부시민을 도외시한 무책임한 시정 운용의 극치라 할 것이다.

따라서 이번 콘서트 파행의 근본 원인이 자신의 치적 쌓기에 눈 먼 안병용 시장의 독단적 행태에서 비롯되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 시장이 이번 콘서트 행사의 파행 책임을 일부 언론 및 시민사회단체에 돌린 것은 아전인수에 불과하다.

미2사단은 52년간 생사고락을 함께 해온 한미동맹의 상징이다. 평택기지로의 이전을 앞두고 감사와 우정을 나누고자 한 취지는 적극 공감하지만, 안 시장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본래의 의미가 퇴색되고 수억 원의 예산만 낭비하게 된 일은 매우 유감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에 자유한국당 의정부시의원은 의정부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한미동맹을 훼손한 이번 사태에 대해 안병용 시장의 전횡을 규탄하는 한편, 향후 예정된 관련 행사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는 바이다.

의정부시의회 자유한국당 박종철·김일봉·조금석·임호석·김현주 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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