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강원도가 DMZ 접경지역 트레킹 코스인 평화누리길 연결을 통한 상생협력을 기념하는 특별한 행사를 오는 6월 17일(토) 오전 9시부터 연천군 신탄리역에서 개최한다.

14일 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 2015년 4월 경기도와 강원도가 협약을 체결한 ‘경기도-강원도 상생협력’사업 중 하나인 ‘평화누리길 연계·조성을 통한 DMZ 관광 활성화’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사전 신청을 통해 접수된 400여명의 평화누리길 걷기 참가자들과 함께 이재철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 김명선 강원도 기획조정실장, 김동일 강원도의회 의장, 정의돌 연천군 부군수, 박종완 철원군 부군수 등 경기·강원 지역 주요 공직자과 조문식 경기도 홍보대사, 정준구 평화누리길 홍보대사 등도 동행할 예정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경기도 연천 신탄리역에서 출발, 매년 겨울이면 땅에서 솟아나는 역고드름을 볼 수 있는 고대산 북쪽 경원선 폐 터널, 분단의 상징인 철도중단점이 있는 백마고지역을 지나 철원평야와 북한지역까지 조망할 수 있는 소이산을 넘어 1946년 북한이 건설한 노동당사까지 12km 코스를 걷게 된다.

이 밖에도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인 역고드름에서 ‘테이프 커팅 퍼포먼스’를 통해 양 도의 상생발전과 평화누리길 활성화를 기원할 예정이다. 걷기행사 종료지점인 철원 노동당사에서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 이벤트도 열린다.

걷기행사의 참가 신청은 ‘경기도 평화누리길’카페를 통해 6월 14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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