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경찰서 고읍파출소는 지난 29일 저녁 6시경 자살을 암시하는 말을 하고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를 접하고 위치 추적 후 자살 기도자를 발견, 신속한 조치로 농약을 복용한 김모 씨(남, 43)를 구했다.

김 씨는 평소 지인 등에게 진 채무로 고민해 왔고 자살 기도 당일에도 채권자인 선배와 전화 통화 중 자살 의사를 밝혔다.

선배로부터 신고를 접한 고읍파출소 이현일, 용석인 경관은 위치추적 장소 주변을 면밀히 수색하던 중 김 씨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이 신원을 확인하려고 다가가자 김 씨가 차량에서 내려 “죽어 버리겠다”며 40여분간 대치하며 설득하는 도중 갑자기 농약을 복용해 경찰이 신속히 제지하고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김 씨는 평소 일정한 직업이 없고 가족으로는 부인과 초등생 아들, 장모, 처남 등과 삼숭동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양주경찰서 권기섭 서장은 고읍파출소를 방문해 자살을 저지한 이현일, 용석인 경관에게 포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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