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등 비철 가격이 상승하자 10원짜리 동전 수천만원 상당을 녹여 구리로 되판 피의자가 검거됐다.

피의자는 양주시 만송동 소재 고물처리업 공장에서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 동안 동전을 녹여 구리괴로 판매한 혐의다

피의자는 구리 값이 천정부지로 뛰는 틈을 타 전국 은행과 슈퍼마켓 등에서 10원짜리 동전을 사들여 용광로에서 녹여 구리괴로 만들어 6000만원 상당을 되파는 방법으로 판매를 했다.

양주경찰서 수사과 지능범죄수사팀은 피의자가 구(舊) 10원짜리 동전에는 구리가 포함되어 있어 이를 녹여 판매할 경우 23원으로 되팔 수 있다는 것을 악용해 동전을 녹여 부당 이익을 챙긴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개정 한국은행법에 따라 영리를 목적으로 주화를 융해하는 방식으로 훼손하는 행위는 금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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