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보건소는 ‘신증후군 출혈열’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에 앞서 감염원인과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일명 ‘유행성출혈열’ 감염 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

신증후군출혈열(유행성출혈열)은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인 5~6월(늦봄) 그리고 10~11월(늦가을)에 많이 발생한다. 병인은 들쥐의 배설물에 의한 호흡기 또는 상처를 통한 직접접촉에 의해 감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소 생소한 이름의 신증후군출혈열은 한국에서 매년 발생하고 있는 무서운 제3군 법정 감염병으로 사망률이 7%로 유행성출혈열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잠복기는 평균 2~3주 정도이며, 급성으로 발열, 피가 나는 경향이 있고 신장기능이 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 병은 특별한 치료 방법은 없으며 예방이 중요하다. 들쥐나 집쥐와의 접촉을 절대 금해야 하며 또 쥐의 서식처를 멀리해야 한다. 야외에서의 캠핑, 낚시 등의 야외 활동 시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예방접종이 있으며 한 달 간격으로 백신을 두 번 맞고 1년 뒤 재접종으로 총 3회의 예방접종으로 면역이 형성되며 원하시는 분은 병원 및 보건소를 방문하면 접종이 가능하다.

전광용 의정부시보건소장은 “유행성출혈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이 빈번한 자는 유행 시기를 대비해 미리 예방접종을 통해 면역성을 획득하고, 가능한 풀밭에 눕거나 잔디 위에 옷을 말리는 행위를 피하고, 야외활동 중에는 긴옷이나 장갑 등 보호장구 착용으로 피부 노출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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