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2017년 상반기 지역인구정책팀을 신설해 합계출산율 1.24명의 초저출산국 현실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저출산․고령화 극복을 위한 지역별 맞춤형 시책 추진에 집중키로 했다. 지역인구정책팀은 팀장 포함 총 3명 규모로 지난 3일 조직 개편 시 기획예산과에 신설됐다.

중앙부처의 저출산 극복 중점과제 추진과 연계한 의정부시 내 생애주기별 종합정책을 기획할 수 있는 컨트럴 타워 역할을 중심으로 저출산․인구감소 대응시책 발굴․추진, 저출산 인식개선 교육․홍보 등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의정부시는 이를 통해 현재 1.2명인 합계출산율을 OECD 평균 수준인 1.6명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11일 뉴-베이비붐 선도지자체로 선정된 서울 성북구 벤치마킹을 시작으로 저출산·고령사회 극복 정책기반 마련을 위한 조례 제정과 공무원, 시민,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한 위원회 구성 및 지역 실정에 맞는 시책 개발은 물론 관내 여성단체, 공공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분위기 조성 및 인식개선,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 추진에 앞장설 계획이다.

안병용 시장은 “프랑스나 스웨덴의 저출산 극복대책이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출산 당사자인 여성이 혼자만의 육아가 아닌 부모휴가제도의 도입 등 남성의 육아 책임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면서 출산율이 반등했다”면서 “출산 문제는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접근해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의정부시 또한 다각적인 출산지원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의정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