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구회 시의원
의정부시의회 구구회(의정부2동, 호원1·2동) 의원이 16일 263회 임시회 본회의장 신상발언을 통해 “정열을 불태웠던 새누리당을 떠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구 의원은 이 같은 결정이 “지역주민의 성원에 힘입은 재선의원으로선 어렵고도 신중한 결단이었으며 위험한 선택”이라면서 “구태의연한 보수를 탈피하여 변화에 갈망하는 새로운 정치개혁과 지역발전이라는 시대적 여망에 부응하기 위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작금의 국정사태에 책임이 있고, 국민보다는 대통령만 바라보고 있는 새누리당에는 더 이상 미래가 보이지 않아 탈당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구 의원은 신상발언과 함께 ‘의정부경전철 파산 긴축예산 및 의정부시 조직개편’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이어갔다.

구 의원은 발언에서 “그동안 집행부에서는 경전철 파산 등 파행을 막기위해 최선을 다해 사업시행자와 6차례에 걸쳐 협상이 진행됐고 작년 9월까지 대면협의 6회를 진행했고, 문서협의 5회를 실시했으나 그 후는 책임전가식 형식적인 문서만 왔다갔다는 것이 본의원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한 “집행부에서 해지시 지급금 마련 방안, 대체사업자 선정, 중단 없는 운영방안 확보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지만, 시의 재정을 들여다보면 걱정이 앞선다”면서 “경전철 파산 시 추가 부담금은 연간 170억원의 운영비와 파산에 따른 연간 부담금 320억원을 포함해 최소 500억원 이상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시가 2300억원 규모의 지방채 발행을 얘기하고 있지만 도시계획도로 개설보다 시급하지 않은 ‘한미 우호증진 기념탑 건립사업’, ‘한미 우호증진 및 협력 확대를 위한 미2시단 창설 100주년 기념사업’ 등에 수십억의 예산을 편성하는 등 불요불급한 예산 집행을 보류하고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긴축예산 전환”을 촉구했다.

또한 “의정부경전철 파산관련 진행상황을 공개하여 시민께 이해를 구하고, 대안책 마련에 있어서도 공개적으로 의견을 듣는 것이 의정부경전철 정상화에 첫 단추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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