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17차례에 걸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 9200만원을 받아 편취한 피의자 25명을 검거됐다.

남양주경찰은 지역 내 관리대상 조폭인 A씨(21)에 대한 내사 중 보험사기 혐의를 인지하고, 금감원·보험사 등과 협조해 이들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검거된 A씨는 남양주·구리일대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 조직원으로, 유흥비 등을 벌기 위해 보험사기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피의자들은 에쿠스 등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니면서 화성·수원·안양 등지에서 도로에 끼어드는 차량을 발견하면 급가속 해 추돌하는 방법으로 고의 교통사고를 유발시켰다.

또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후배들을 꼬드겨 용돈을 벌게 해 주겠다며 차량에 태우고 다니면서 사고 후 편취한 보험 합의금 200만원을 재차 갈취했다.

경찰은, 교통사고를 가장한 보험사기로 인한 불의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차량용 블랙박스 설치를 권장하고, 의심스러운 교통사고는 발생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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