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의정부경전철과 관련,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2017년도 고강도 긴축예산 편성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지난 10월 월례조회에서 경전철 운영문제로 비상상황인만큼 2017년도 예산은 ‘비상예산, 긴축예산’을 편성해줄 것을 직원들에게 밝힌바 있다.

24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이용린 자치행정국장은 2017년부터 최소 8년간은 경전철 관련 재정 위기예산을 편성해야만 하며 세수증가요인이 발생 시까지 긴축예산 기조를 지속 유지해줄 것을 국·소·단장, 부서장, 시설관리공단, 예술의전당 등 출자·출연기관 관계자에게 당부했다.

따라서 의정부시는 경전철 위기예산 원년인 2017년부터 고강도 채무감축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감축방안 제1호는 시장, 부시장 등 업무추진비로 시장의 시책업무추진비 전년대비 40%감액, 부시장이하 간부급 시책업무추진비는 전년대비 20%를 감액하기로 했다. 그 외 직원 피복비 전액 삭감, 지방보조금 및 행사·축제비 5%를 감액한다.

시설비의 경우 신규 업은 최대한 억제하며 계속비 사업을 마무리하는 등 전년 대비 시설비 수준(240억여원)으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용린 자치행정국장은 특히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복지 분야예산 1위(47.4%)인 의정부시는 국도비 보조사업과 중복되는 자체사업이 없는지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전 사업에 대해 감축요인이 없는지 면밀히 검토해줄 것을 부서장에게 전달했다.

안 시장은 “아직 우리에겐 희망이 있다”고 밝히고 “세수 증가로 민락·고산택지개발사업, 직동·추동근린공원 내 민간투자사업, 녹양역세권 개발사업, 을지대학병원 개원, 장암 아일랜드 캐슬 개장, 산곡동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 사업이 마무리되면 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긴축예산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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