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22일 1992년 설치된 의정부시 자금동 국도43호선상 금오보도육교를 철거했다.

금오보도육교는 길이 31.5m, 폭 4m, 높이 5m로 천보근린공원 앞에 위치해 그동안 보행자의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큰 몫을 담당해 왔다.

육교는 24년의 세월이 흘러 차량 중심이 아닌 보행자 중심으로 도로 환경개선이 이뤄지면서 육교 이용에 대한 불편사항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시 당국은 육교가 노후화됨에 따라 지난 4월 정밀점검을 실시해 안정성 확보가 어려운 ‘E등급’ 판정을 받아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육교가 사라진 곳에서 호국로 상 포천 방향 130여미터 지점에 의정부경찰서와 협의해 지난 9월에 횡단보도가 설치되었으며, 보행자는 이곳의 횡단보도와 천보근린공원 앞 삼거리에 위치한 횡단보도를 이용하면 된다.

의정부시는 솔뫼중학교 앞 육교를 비롯해 총5개의 육교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유지·관리 및 안전점검을 실시해 보행자의 편의를 증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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