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지난 22일 자살예방세미나를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했다. 9월 10일은 자살의 위해성을 일깨우고 자살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며 WHO에서도 매년 같은 날을 세계 자살예방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세미나는 한국형 표준자살예방 교육프로그램인 ‘보고·듣고·말하기’ 자살예방교육을 기관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구체적 실례를 통해 자살 고위험군을 빨리 알아차리고, 듣기를 통해 자살위험성에 대해 적극적이고 공감적으로 경청하며, 말하기를 통해 안전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연계하는 자살예방의 전 과정을 포함했다. 특히, 직장인의 자살을 예방하고 서로가 지켜 줄 수 있는 공동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기관실무자를 대상으로 생명사랑지킴이 양성교육을 실시해 수료증을 배부했다.

부대행사로 ‘괜찮니’ 우체통 캠페인과 엽서를 써서 우체통에 넣고 함께 참여한 지인에게 ‘너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우체통에 편지를 맡겨 놨어. 꼭 찾아가’라는 문자를 보내면 문자를 받은 사람은 엽서를 찾아 보낸 사람의 따뜻한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되었다.

의정부시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자살예방을 위한 자살예방교육 및 자살시도자 사례관리 사업 등 의정부시의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살고위험군 의뢰 및 연계는 의정부시정신건강증진센터(031-828-4567, 1577-019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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