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이 추석맞이 가족극 2편을 마련했다.

인형극연구소 인스가 선사하는 판타지 어드벤쳐 인형극 <으랏차차 순무가족의 커다란 순무> 가 오는 22~23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커다란 순무>는 ‘온 가족이 힘을 합쳐 커다란 순무를 뽑아 나누어 먹는다’라는 단순한 줄거리를 지닌 아동용 단편극으로 가족을 위해 잃어버린 순무를 찾아 떠나는 소년의 모험 이야기이다.

<커다란 순무>안에 숨어있는 다양한 주제들, 즉 가족의 소중함이나 자연의 고마움 같은 너무나 평범하지만 실은 잊고 사는 진리들을 분절인형, 커다란 장대인형, 추억어린 이동식 수레, 기발한 아이디어의 무대소품 등과 같이 흥미로운 시각적 이미지들로 펼쳐 보여줌으로써, 아이들에게는 시적인 상상력을 자극해주고 어른들에게는 ‘인형극=아동극’ 이라는 상식을 깨주며 온 가족이 모두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공연으로 펼쳐 보인다.

러시아 민화인 세계명작동화 <커다란 순무>를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인형극으로 선보여 아이들의 감성과 창의력 발달은 물론, 배우들의 수준 높은 연기술로 살아 숨 쉬는 인형들의 따뜻한 이야기가 아이들에게 자연의 고마움과 가족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게 한다.

<으랏차차 순무가족의 커다란 순무>는 2012년 제10회 김천가족연극제 우수연기상(이인호) 수상과 2015년 제23회 서울어린이연극상에서 연출상(신인선) 및 연기상(이인호)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으며 가족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웰메이드 어린이 인형극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커다란 순무에 이어 오는 24일 오후 3시, 9시 풍자와 해학의 한마당! 관객과 함께하는 신명나는 놀이판! <악그 폭소 춘향전>(공연집단 꾼/제작 이성용, 연출 김선영)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최주봉과 전원주, 김혜영 등 스타 출연진이 선사하는 퓨전 코믹 악극 <폭소 춘향전>은 사물놀이, 마술쇼 등 각종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연령층에 관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신명나는 축제 한마당이다.

춘향전의 고전적인 재미에 현대적 느낌의 표현을 가미하여 관객들을 사로잡는 퓨전극으로 현대 대중음악과 고전음악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는 악극 놀이마당이다.

조선시대 춘향전을 바탕으로 한 고전이지만 현대사회의 풍자와 해학이 들어갔으며 구어와 현대어의 자연스러운 조합을 통해 고전극인 춘향전을 재미있게 승화시킨 작품이다.

탤런트, 연극배우, 개그맨과 전문 국악인 사물놀이 팀 등 총 30여명이 함께하는 배꼽 잡는 무대를 추석 명절을 맞아 사랑하는 부모님과 가족관객을 대상으로 펼쳐 보인다.

고전극인 춘향전을 현대화한 퓨전뮤지컬, 전통음악인 농악, 타령과 현대음악(트로트)등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악극 놀이마당으로 관객과 같이 호흡하고 관객이 극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무대연출기법을 통해 무대와 객석의 소통과 화합을 극대화하여 극에 재미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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