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동근린공원 2블럭 아파트 조감도
의정부시 추동근린공원 민간 아파트 분양과 관련해 건설사 간 경쟁으로 사업시행자의 몸값이 오를 전망이다.

추동근린공원 민간투자사업 아파트 분양은 산곡동 복합문화창조도시 등 흔치 않은 개발 호재로 후광효과가 예상된다.

이곳은 애초 대림산업(주)이 ‘e편한세상’ 아파트 분양에 뛰어들었으나, 최근 현대엔지니어링이 언론을 통해 ‘힐스테이트 추동파크’의 내달 분양을 알리고 있다.

시 민간투자사업과 관계자에게 확인 결과 대림산업과 현대엔지니어링의 분양광고는 분양 날짜가 없는 임의광고로 드러났다.

이 관계자는 “민간사업시행자가 1블럭 분양이 현대엔지니어링으로 간다는 말이 있지만 대림 역시 1블럭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안다. 애초 대림이 금융권에 보증해 PF(프로젝트 파이넨싱)를 일으켜 보상비·공사비 등을 가져왔다. 현대는 아직 PF도 일으키지 않았다. PF는 사업자·시공사·금융사가 공동으로 일으켜야 하지만 대림이 쉽게 놔주질 않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주택과 관계자에 의하면 2블럭 시공사인 대림산업(주)은 아파트 분양을 애초 8월초, 8월말, 9월초, 9월말(추석 이후)로 네 번을 미뤘다. 대림산업 역시 아직까지 분양승인 서류나 공사착수계도 제출하지 않았다. 아파트 분양광고는 법적으로 시 주택과 공동주택승인팀에 착공계를 낸 후 분양승인을 받아야 한다.

추동근린공원 민간투자사업은 사업부지 86만㎡, 사업비 8000억원 규모다. 사업은 민간사업시행사인 유니버스코리아제일차(유)와 2블럭 아파트 시공사인 대림산업(주)의 보증으로 금융사 PF를 일으켜 민간토지 보상을 마무리지었다.

시는 추동근린공원 사업부지 79만평㎡ 일대에 주택건설사업 계획을 1블럭 7월 4일, 2블럭 7월 15일 각각 승인했다. 하지만 9월 초 현재 시로부터 분양승인된 건설사는 한 곳도 없다.

전체 아파트는 1블럭 1773세대, 2블럭 1561세대 등 총 3334세대를 건설할 계획이다. 현재 1블럭 시공사는 미정이고, 2블럭 시공사는 대림산업(주)으로 결정됐다.


▲ 추동근린공원 2블럭 공동주택 부지 현장

저작권자 © 의정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