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 장암 아일랜드캐슬 전경
의정부 장암 아일랜드캐슬 낙찰자가 29일 오후 4시 의정부지법에 낙찰 잔금 339억원을 완납했다. 지난 7년간 방치됐던 복합리조트 시설의 내년 4월 개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낙찰자는 낙찰가 441억원 가운데 339억원의 잔금을 지난 12일까지 못 내 법원이 오는 31일 재경매를 앞두고 있었다.

낙찰자 ‘어퍼스트리트 인베스트먼트’는 홍콩계 사모펀드 액티스 코리아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사모펀드는 투자금을 자산가치가 저평가된 부실한 회사나 부동산 등을 사들여 가치를 높인 뒤 시장에 되팔아 이익을 추구하는 일명 바이아웃(buy-out) 펀드다.

익명의 소식통에 의하면 ‘어퍼스트리트 인베스트먼트’가 낙찰로 지불한 금액은 입찰보증금 포함 약 450억원과 롯데건설의 유치권 변제 비용을 합쳐 1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유치권 등 질권의 채무변제는 추석 전에 모두 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암 아일랜드캐슬은 지난번 법원의 구분경매 당시 야외 정자(팔각정)가 다른 낙찰자에 넘어가 낙찰자는 이 부분을 제외한 콘도·호텔·워터파크의 소유권을 취득할 예정이다.

장암 아일랜드캐슬은 복합리조트 시설로 콘도 531실, 호텔 101실, 워터파크(물놀이시설) 등 연면적 12만2000평방미터로 구성돼 있다.
 

저작권자 © 의정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