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찰자 ‘어퍼스트리트 인베스트먼트’는 홍콩계 사모펀드 액티스 코리아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사모펀드는 투자금을 자산가치가 저평가된 부실한 회사나 부동산 등을 사들여 가치를 높인 뒤 시장에 되팔아 이익을 추구하는 일명 바이아웃(buy-out) 펀드다.
익명의 소식통에 의하면 ‘어퍼스트리트 인베스트먼트’가 낙찰로 지불한 금액은 입찰보증금 포함 약 450억원과 롯데건설의 유치권 변제 비용을 합쳐 1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유치권 등 질권의 채무변제는 추석 전에 모두 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암 아일랜드캐슬은 지난번 법원의 구분경매 당시 야외 정자(팔각정)가 다른 낙찰자에 넘어가 낙찰자는 이 부분을 제외한 콘도·호텔·워터파크의 소유권을 취득할 예정이다.
장암 아일랜드캐슬은 복합리조트 시설로 콘도 531실, 호텔 101실, 워터파크(물놀이시설) 등 연면적 12만2000평방미터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