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와 일본 시바타시는 지난 6~8일 3일간 우호도시 친선 교환경기를 가졌다. 시바타시는 지난 1981년부터 의정부시와 우호도시를 맺어 올해 36회를 맞이했다. 격년제로 상대국을 방문해 매년 개최되는 친선 교환경기는 독도문제, 세월호, 메르스 사태로 지난 3년간 열리지 못하였으나, 올해 양 시의 적극적인 의지로 4년 만에 개최되었다.

의정부시체육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 시바타시 선수 29명을 포함한 46명의 선수단이 7일 유도, 탁구, 야구 3개 종목의 경기를 치렀고 의정부시가 3승으로 종합우승을 했다. 당일 저녁 시바타시 29명의 선수는 의정부시 빙상팀의 자원봉사로 녹양동 실내빙상장에서 스케이팅 체험을 하며 한여름 무더위를 식혔다.

퓨전 MC의 축하공연과 함께한 8일 환송식에서 안병용 시장은 “한일 우호도시 친선 교환경기가 내년에 시바타시에서 만남을 기약한다”는 환송사로 짧은 만남의 아쉬움을 전했다. 시바타시체육협회 회장 히구치 키요시 씨는 “시바타시에서 개최될 37회 한일 우호도시 친선 교환경기에서 다시 만나길 기대하며 3일간의 환대에 감사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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