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XT경기 창조오디션 본선
남양주시 ‘슬로라이프 미식관광’ 사업이 경기도가 40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걸고 진행한 2016 넥스트 경기 창조오디션 최종 우승상인 굿모닝상을 차지했다.남양주시는 이에 따라 7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지원받게 됐다.

경기도는 12일 오전 9시 30분 안성남사당공연장에서 이재철 경기도 정책기획관과 파주시, 동두천시, 가평군, 화성시, 오산시, 광명시, 남양주시 등 7개 시·군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3회 넥스트 경기 창조오디션 본선을 개최했다.

2016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은 지난해 12월부터 공모를 시작해 42개 사업이 접수됐으며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최종 본선진출 7개 팀을 선정했다.

심사에는 호금옥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 경기지회장, 최수진 용인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서기만 경기벤처기업협회장 등 각 분야 외부전문가 20명과 일반 도민으로 구성된 200명의 도민평가단이 함께 했다.

이날 오디션 심사 결과 대상을 차지한 남양주시에 이어 광명시 ‘업사이클 문화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가평군의 ‘7080 추억과 낭만 그리고 젊음이 있는 청평고을 조성사업’이 각각 2등과 3등에 주어지는 ‘넥스트상’을 받았다.

광명시는 55억원, 가평군은 79억원을 지원받는다. 4등과 5등에 수여하는 창조상에는 각각 동두천시와 화성시가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동두천시는 ‘두드림 5060 청춘로드’ 사업에 67억원, 화성시는 ‘노노카페 커피&사업’에 49억원을 받게 됐다.

이어 6, 7등에 주어지는 혁신상에는 각각 오산시와 파주시가 선정됐다. 오산시는 ‘버려진 땅을 희망과 행복의 땅으로, 인성 에듀타운(오독오독) 조성 사업’에 49억원, 파주시는 ‘마장호수 휴 프로젝트’에 31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대상을 받은 남양주시 ‘슬로라이프 미식관광 플랫폼 조성’은 미식관광 체험관, 슬로라이프 플랫폼, 푸드스타트 업스쿨, 슬로라이프 고유부엌 등 4대 핵심사업을 추진하여 537명 일자리 창출과 991억원 생산유발효과 및 97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를 내는 사업이다.

넥스트상을 받은 광명시 ‘업사이클 문화사업 클러스터 조성’은 업사이클 재료은행 조성, 업사이클 디자인 아카데미 운영, 업사이클 스타트업 밸리 조성, 업사이클 마켓 개최 등 조성폐기물 처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사업이다.

광명시는 이 사업으로 474명의 일자리 창출, 4070억원의 경제효과, 업사이클 디자이너 1080명 양성을 기대하고 있다.
가평군 ‘7080 추억과 낭만 그리고 젊음이 있는 청평고을’은 청평지역 전체에 대한 관광인프라 구축을 통하여 청평고을센터, 도시텃밭, 푸드코트, 익사이팅존, 자연생태문화공원, 빈집갤러리, 수변공원, 추억저장소 등 조성하는 사업이다.

가평군은 7080세대와 현 세대 간 공감대 형성, 다양한 거리 소호사업 육성, 도심관광 활성화 모델 제시 및 지역 중심의 사업 육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창조상을 수상한 동두천시 ‘두드림 5060 청춘로드’는 50~60년대 부흥했던 전통시장 맥을 복원하여 원도심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목적으로 추진한다.

동두천시는 전통시장 내 60만 명의 목표 방문객수 유입을 통해 2019년까지 433명의 일자리 창출과 72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화성시 ‘노노카페 커피&’ 사업은 소외된 노인계층에게 바리스타 교육 및 카페 설치 등을 통하여 일자리 창출을 하는 것이 목적이다. 약 240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연간 21억 원의 매출액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산시 ‘인성 에듀타운 오독오독 조성’은 하수처리장 상부공간을 활용하여 생태·생명존중·관광이 융합된 공간을 조성하고, 인성교육, 여가문화, 일자리 창출 및 문화 확산을 도모하는 게 목적이다.

오산시는 반려동물과 함께 공존하는 공간 창출과 경기도의 랜드마크 형성, 사업장 중심으로 지역민의 장기적인 일자리 창출, 연계사업 활성화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파주시 ‘마장호수 휴 프로젝트’ 는 광탄면 기산리에 위치한 마장호수일원에 파주와 양주를 연결하는 마장호수 수변테마체험 공간을 조성하는 관광 사업이다. 파주시는 이 사업으로 연간 730명의 일자리창출과 30만 명의 관광객 유치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철 경기도 정책기획관은 “창조오디션을 통해 발굴한 광명동굴은 개장 1년 만에 13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을 유치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넥스트 경기 창조오디션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기도의 브랜드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이 정책기획관은 이어 “오늘 오디션에 발표된 정책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넥스트 경기 창조오디션을 도와 시군 교류의 장으로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은 특별조정교부금 지원 방식의 혁신을 통해 예산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현안에 예산을 집중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마련된 행사다.

지난해 제2회 오디션에서는 광명시의 ‘광명동굴 세계로 비상하다’ 사업이 최종 우승상인 굿모닝상을 차지해 10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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