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가 21일 신공항 부지와 관련해 ADPi 입지평가를 인용해 ‘김해 신공항’이 최적이란 결론은 내렸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항건설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와 명성을 가진 ADPi가 영남권 신공항 건설을 위해 35개 후보지를 선정해 평가한 결과, 김해 신공항 건설이 최적의 방안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김해 신공항은 공항 후보지로 함께 거론됐던 밀양·가덕도 공항 부지에 비해 안전성·경제성·환경성 등 모든 면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해 신공항은 규모면에서 제주 신공항과 동일하게 대형기 이착륙이 가능한 3200m 활주로 1본 신설(기존 활주로 2본 포함 총 3본 확보), 28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국제터미널 신설(제주 신공항은 2500만명), 도로 및 철도 등 접근교통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새로운 활주로는 북측 산악 장애물(돗대산, 신어산)의 영향이 없는 방향으로 건설됨으로써 이착륙 시 안전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김해 신공항은 현재는 북측에서 착륙 시 눈으로 직접 보면서 비행하여 산악장애물 앞에서 선회 후 착륙하는데, 확장 이후에는 현재 활주로를 이용한 북측으로부터의 착륙 절차가 없어질 계획이다.

새로 건설될 활주로는 길이가 3200m로 현 활주로와 40°각도로 위치해, 대형 여객기 A380의 이륙거리인 3000m 이상의 충분한 거리를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A380 등 대형여객기 이착륙에 충분한 활주로를 신설하고 도로 및 철도망을 추가로 정비하여 접근성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김해 신공항 건설 사업비는 제주 신공항 건설비 4조1천억원과 유사한 4조1700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여객처리 능력 면에서도 국내공항 중 인천공항(5400만명) 다음으로 많은 국내 2위(3800만명)의 여객을 수용할 전망으로 명실상부한 영남권 관문공항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김해 신공항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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