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미 '페르소나'
지난해 우리 춤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며 무용 팬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이 시대의 우리 춤’이 올해도 뛰어난 실력파 무용수들의 춤사위로 관객에게 다가온다.

오는 6월 8일부터 13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이는 ‘이 시대의 우리 춤’은 창의적인 작품을 선정해 마련한 무대다.

‘이 시대의 우리 춤’은 의정부예술의전당과 한팩(HanPac)의 협력사업 일환으로 국내외에 활동 중인 무용 스타들의 매칭을 통하여 ‘솔로이스트 공연’을 마련했다.

첫째 날인 6월 8일(금)에는 연기처럼 사라져가는 우리들의 일상의 모습을 표현한 김재득의 ‘스모크(Smoke)’를 시작으로 춤과 시를 통해 색깔을 입힌 남영호의 ‘한국여자’, 일본인 무용가 키타지마 아츠코의 '런(Run)'을 통해서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풀어본다.

둘째 날인 6월 9일(토)에는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작품을 통해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박시종의 ‘염화미소’, 서울공연예술제 연기상과 전국무용제 최우수연기상, 독일 No Ballet에서 한국 최초 3위 입상 등 화려한 경력의 이인수의 ‘우리가 잃어버린 것’이라는 작품을 선보인다.

2011년 한국무용제전에서 최고의 찬사를 받은 한윤희의 ‘冬·살풀이... 겨울에 묻는’이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각각 펼쳐진다.

아울러 제2회 아시아서양무용 콩쿨 1위 입상과 30회 서울무용제 대상, 2011 댄스비전 최고 안무가상에 빛나는 김영미는 ‘페르소나’를 통해 우리 안의 또 다른 자아의 모습을 투영해 보인다.

이어서 전통과 창작을 한국적 정서와 자신만의 색깔로 잘 표현해내는 안무가로서도 왕성한 활동을 해오고 있는 이지선의 ‘천명Ⅱ- 모(慕).우(遇)’에서는 우리에게 소중한 무언가를 얻기 위해 잃어버린 지난 시간들을 되새겨 보는 계기를 선보이며, 젊고 에너지 넘치는 무용가 정석순의 ‘2’에서는 인간관계의 양면성에 대한 모습들을 표현해낸다.

6월 12일(화)에는 창작춤집단 木의 김종덕 대표가 한국인의 심성인 외유내강과 절제된 아름다움을 남성다운 풍모로 표현해내는 ‘찬기파랑’을 선보이며, 이어선 무대에서는 한국 남성 발레의 교과서로 불리는 이원국은 모던 발레 ‘카르멘’을 통해서 오페라로 유명한 스토리를 더욱 진하고 깊은 잔상을 줄 수 있는 작품으로 재탄생 시킨다.

6월 13일(수) 마지막 날에는 의정부예술의전당과 한팩(HanPac)의 협력사업인 ‘한팩 솔로이스트 초청공연’을 통해 국내외 유명 안무자와 무용스타들의 매칭으로 탄생한 수준 높은 작품이 선보이게 된다.

이우재+얀 루(Yann Lheureux, 안무)의 ‘현행범‘, 이은경+Pieter Ampe, Robert Steijn의 ’나쁘지 않은 기억들‘, 안영준+파브리스 랑베르(Fabrice Lambert, 안무)의 ’중력‘ 등 당대 최고의 자리에 있는 무용가와 안무가가 만나 현대무용의 예술적 가치를 제고할 작품을 창작해 선보인다.
 

▲ 김종덕 '찬기파랑'
▲ 한윤희 '살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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