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사패산에서 8일 오전 7시 10분경 50대 여성 변사체가 발견됐다.

사건 현장은 의정부예술의전당 등산로에서 약 800미터 떨어진 사패산 8부 능선 등산로 부근으로 바위 위에 돗자리를 펴고, 변사자가 신발을 신은 채 엎드려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변사자의 신원은 의정부시에 거주 중인 61년생의 여성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변사자의 목 부위에 표피박탈과 눈에 일혈점이 관찰되어 타살 혐의점을 배제하지 못하고 있다.

사고 현장 주변에는 사망 당시 누군가가 먹다 남은 막걸리, 김치, 과자 등의 음식물이 발견됐다.

변사자의 동선을 추적한 경찰은 이 여성은 지난 7일 오후 12시 30분경 의정부역 부근 마트에서 혼자 음식물을 산 후 동행자 없이 홀로 산행을 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의정부경찰서에 수사전담반을 편성해․수사 중이며 9일 오전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해 변사자의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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