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는 지난 19일  2개월간 추적수사 끝에 경기 분당구 서현동 은신처에서 악성사기범 A씨를 체포 구속했다.

A씨는 2010년 4월경 서울 구로구에서 아파트상가 분양사업을 하면서 수분양자들에게 점포 소유권 이전등기를 경료해 주지 않고 피해자들 몰래 제3자에게 근저당 설정을 해주고 대출을 받는 방법으로 50억 상당의 손해를 입힌 혐의로 지명수배를 받아왔다.

A씨는 도피 중에도 부동산매매 사기행위를 벌여 13억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포함해 사기·횡령·배임 등 총 피해액 80억 상당의 18개 범죄혐의로 전국에 지명수배 중이었다.

악성사기 추적전담팀은 지난 3월 그간 오리무중이었던 A씨의 행방을 수사하던 중 A씨가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을 단서로 대포폰 통화내역 수사 등 다방면으로 수사를 벌여 인천‧청주‧분당 등지에서 A씨의 도피생활 흔적들을 추적 해 결국 2개월여 만에 분당 은신처에서 A씨를 검거했다.

특히, A씨는 그간 가명을 사용하며 신분을 숨겨 오는 등 치밀한 도피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의정부경찰서 관계자는 “서민들을 울리고 경제 질서를 뒤흔드는 악성사기범 등 경제사범에 대해서는 끈질기게 추적해 반드시 검거하겠다”고 결기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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