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책 읽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언제 어디서나 책을 읽을 수 있는 독서 환경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2011년 한해 동안 도서관 1개당 2000만원의 조성비를 지원해 민간이 운영하는 생활밀착형 사립 작은도서관 13개를 조성했다.

그 중 하나인 ‘책마루도서관’이 11월 15일 어르신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개관식과 함께 도서관 문을 활짝 열었다.

신곡동 신곡실버문화센터 1층에 꾸며진 ‘책마루도서관’은 어르신들의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고, 현재 일반도서 1,400권, 아동도서 600여권, 비도서자료 50여점이 소장돼 있다.

 
‘책마루도서관’은 어르신들이 주된 이용 고객이지만,  손자·손녀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아동도서가 비치돼 있어 지역 주민 모두를 위한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령화 사회에서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위한 시도가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책과 함께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한 특성화된 ‘책마루도서관’은 의정부의 새로운 브랜드인 ‘책 읽는 도시’를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려고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결실을 맺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의정부시 지식정보센터 손호민 소장은 “44만여 시민을 위한 도서관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을 다소나마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생활밀착형 작은도서관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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