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 홍문종, 더민주 문희상 당선자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기 의정부갑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후보가 6선 고지를 달성했다. 의정부을 홍문종 후보는 4선 고지를 이뤄냈다.

문희상 후보는 3만2825표3만8739표(42.36%)를 얻어 3만4432표(37.65%)를 득표한 새누리당 강세창 후보를 4307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국민의당 김경호 후보는 1만6101표를 가져 19%의 득표율을 보여 예상 외로 선전했다.

의정부갑 선거구는 유권자 17만1694명 중 9만1496명(53.3%)이 투표에 참가했다.

홍문종 후보는 3만4542표(41.9%)를 얻어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철2만6532표(32.1%)를 득표했다.

국민의당 정희영 후보는 1만8347표(22.2%)를 얻어 예상 밖의 득표라는 평가다. 민중통합당 김재연 후보는 3106표(3.8%)를 득표했다.

의정부을 선거구는 유권자 18만2164명 중 10만2214명(56.1%)이 투표했다.

4·13 총선, 축제는 끝났다. 의정부지역 역시 노회한 정치는 강했다.  의정부갑 지역의 특징은 새누리당 결속력 약화와 보수세력의 무관심이 패배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새누리당 의정부갑은 19대 총선에 이어 20대 총선에서도 박빙의 표차로 분패했다. 새누리당의 한계는 여기까지라는 지적이다.

의정부을 지역의 특징은 야당의 분열이 패배를 불러왔다는 것이 지배적인 여론이다.

그중 뒤늦게 불어온 녹색바람, 지역에 변변한 당원 한 명 없는 국민의당 정희영 후보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특히 정 후보는 수년간 바닥을 닦아온 더민주당 김민철 후보와 사실상 지지도에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김경호 후보와 함께 차세대 의정부 정치 판도를 바꿔놓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문희상 당선자는 “이번 선거는 의정부 미래 100년의 먹거리와 운명을 좌우할 중차대한 선거다. 각고의 노력 끝에 돌아온 177만평의 미군부대의 개발에 결정적 역할을 하기 위해서다.

이 두 가지 임무를 6선의 힘으로 해내라는 시민 여러분의 명령으로 받아드려 신명을 바쳐 전력투구할 것이다.

아울러 시민 여러분께 약속한 공약은 6선의 힘으로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문종 당선자는 “향후 20대 국회는 물론 새누리당 내에서도 상당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정부 시민이 저를 믿고 의정부 미래를 맡겨주신 것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반드시 의정부 발전으로 보답하겠다.

의정부 시민들에게 약속한 복합도로망 구축과 미군 반환 공여지 개발사업, ICT 첨단산업 유치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우선 사업추진이 확정된 7호선 연장사업의 조기착공을 위해 기본계획 수립 및 예산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

미군반환 공여지 개발을 위해서는 관련법 개정을 우선 추진하고 경기도, 의정부시와 협의하여 합리적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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