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봄날, 시인 정호승의 서정성과 가수 안치환의 음악적 진정성이 빚어낸 시노래가 펼쳐진다.

오는 8일(금) 오후 8시,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박형식) 대극장 무대에서 펼쳐지는 <안치환, 정호승을 노래하다>는 오랜 음악적 호흡 아래 서정과 격정의 거친 선을 그리며 퍼져가는 수묵화 같은 음악을 선보여온 안치환과 자유가 정호승 시인과 함께 하는 시노래 콘서트로 시와 노래가 만나 빚어내는 깊은 감동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레파토리로는 <내가 만일> <처음처럼> <당당하게> <늑대> <자유>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위하여> 등 가슴 짠한 안치환의 칼칼한 음악세계와 함께 <인생은 나에게 술 한 잔 사주지 않았다>, <푸른 바다> <고래> <청년> 그리고 <사랑> <고래를 위하여> <풍경달다> 등 정호승 시인의 시에 곡을 붙인 노래들을 함께 선보인다.

이번 시노래는 오랜 세월 한결 같은 모습으로 낮은 곳에 시선을 두는 정호승 시인의 시낭송과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색다르고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안치환의 또 다른 음악적 색깔을 보여줄 이번 무대는 우리들 삶의 이야기와 시대의 아픔이 깊이 자리하고 있는 우리들의 삶을 돌아보고 가슴 따뜻한 위안이 되는 무대가 될 것이다. 

▲ 정호승 안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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