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실내빙상장 컬링 경기
대한컬링경기연맹 주최 ‘KB금융한국컬링선수권대회’와 ‘한국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가 지난 4월 21일부터 29일까지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국 26개 팀 130여명의 선수와 100여명의 임원이 참가했다. ‘KB금융한국컬링선수권대회’는 남자부 8개 팀과 여자부 5개 팀이 참가했다. ‘한국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는 남자부 7개 팀과 여자부 6개 팀이 참가했다.

컬링 경기는 동계올림픽 주 종목으로 ‘빙판의 체스’로 불릴 만큼 두뇌게임으로 캐나다에서만 전용경기장이 3000개가 넘는 등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인기 스포츠다.

우리나라에는 경북 의성에 유일하게 컬링 전용경기장이 있을 뿐이다. 현재 우리나라 컬링 인구는 등록선수가 약 1600명이고 동호인을 포함해 총 200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 31개 시·군에서는 유일하게 회룡중 남녀팀, 민락중 남녀팀, 의정부중 남자팀, 의정부고 남자팀, 송현고 여자팀이 맹활약 하는 등 경기북부 의정부시가 사실상 컬링의 요람이다.

특히 지난 3월 의정부 여자선수로 구성된 한국여자컬링 국가대표팀이 2012년 캐나다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4강 위업을 달성하는 등 의정부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신화를 낳고 있다.

한편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 선수가 8등 안에만 들면 2014년 러시아 소치(Sochi)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게 된다.

의정부시 권재형 컬링협회장은 “현재 의정부시가 사실상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컬링의 산실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동계스포츠 발전을 위해 경기북부 지역에 컬링 전용경기장을 갖는 것이 절실하다”며 ‘전용경기장 건설 시민 추진위’ 구성을 알렸다.

▲ 대한컬링협회 김병래 회장, 의정부시 권재형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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