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음악극축제(집행위원장 박형식)는 오는 12월 1~2일 양일간 청소년음악극학교 졸업공연, 쥬크박스 뮤지컬 <삐딱하게>를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무대에 올린다.

음악극학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연예술축제인 의정부음악극축제가 GKL사회공헌재단과 함께 마련한 청소년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기존의 청소년 대상 동아리 지원사업과 차원이 다른 전문예술교육사업으로,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여의 교육기간동안 전문 연출가 및 무대창작스태프들의 지도하에 연기뿐만 아니라 연출, 분장, 의상 등 작품제작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스스로 뮤지컬을 만들어 프로들이 서는 의정부예술의전당 무대 위에 최종적으로 공연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였으며, 교육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전체 신청자 140여명 중 최종적으로 26명이 이번 졸업공연에 참여한다.

5대 1의 높은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끼와 재능 넘치는 청소년들을 각각 연기 및 제작파트로 분야를 나눠, 연기파트는 전문 강사진에게 연기, 안무, 가창에 걸친 체계적인 교육을, 제작(연출, 의상, 분장)파트는 작품의 캐릭터분석과 작품연출, 의상제작, 분장실습 등 세부과정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시행했다. 수동적으로 강의를 받는 형식이 아닌, 실제 작품제작과정과 무대 공연까지 직접 참여하는 살아있는 현장형 프로그램이다.

의정부음악극축제 이훈 총감독은 “의정부를 비롯한 경기북부지역에는 공연예술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청소년들이 많지만, 체계적인 예술교육프로그램이나 전문강사 등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에 음악극축제가 마련한 프로그램을 통해 경기북부지역 청소년들이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마음껏 시험해 볼 수 있었으리라 생각된다” 고 밝혔다.

이번 음악극학교 졸업공연 <삐딱하게>는 청소년들이 주인공인 뮤지컬 <그리스>를 모티프로한 창작작품이다. <그리스> 이외에 다른 유명 뮤지컬 넘버들도 다뤄지는 쥬크박스 뮤지컬로 다양한 뮤지컬을 한 무대에서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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