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시 평화의 공원에서 거행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의정부시민의 힘으로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다.

의정부역 동부광장 평화공원에서 거행된 제막식은 7일 오후 2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살판 놀이패의 비나리 공연과 의정부지역 중·고생으로 구성된 평화나비학교 학생들의 플래쉬몹과 합창으로 시작됐다.

평화나비학교 김수아 학생은 평화선언문 낭독에서 “우리는 아픈 역사 속에서 억울하게 희생되신 분들을 잊지 않고, 다시는 끔직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고자 소녀상 앞에서 평화를 선언한다”고 결의를 다졌다.

제막식은 의정부 평화비 건립 추진위원회 장현철 공동대표의 개회사에 이어 김희정 사무국장의 경과보고가 있었다.

이후 참석한 내외빈이 ‘평화의 소녀상’에 드리워진 장막을 걷어냈다.

의정부 평화비건립추진위는 지난 7월 발족했다. 평화의 소녀상은 의정부지역 33개 초·중·고와 30여개 단체 등 시민 1200여명이 모은 5800여만원의 성금으로 건립됐다.

이날 의정부 평화비건립추진위원회는 제막식 성명에서 “일본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게 사죄하고 법적 배상을 하라”고 밝혔다.

아울러 “평화와 민주주의 역사를 왜곡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즉각 철회하라”고 밝혔다.

▲ 평화나비학교 학생의 플래쉬몹
▲ 의정부 평화비건립추진위 김희정 사무국장 경과보고, 장현철 공동대표 개회사
▲ 가을비 내리는 제막식장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하는 내외빈들
▲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에 서명하는 문희상 의원
▲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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