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는 자체 기금을 마련해 범죄 피해자 중 긴급을 요하거나 도움을 받기 어려운 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범죄 피해자를 지원하는 긴급지원시스템 ‘Ui-pol’ 희망전달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의정부경찰서 김성권 서장은 “경찰이 독자적으로 범죄 피해자를 지원할 수 있는 예산이 없고 국가 범죄 피해자 지원 제도의 경우, 심의기간이 길고 절차가 까다로워 신속한 지원이 어렵고 개인이 입원 치료비 등 일부 부담 등 독자적 지원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시청 등 긴급복지 지원제도가 있으나 지원 대상 조건이 까다롭고 위기가정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으로 범죄피해자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없는 실정이다.

‘Ui-pol’ 희망전달 프로젝트는 의정부경찰서가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의폴 카페’를 활용하여 모금함 설치, 직원할인금액(500원)및 개인컵을 사용시 할인금액(100원)을 자율적으로 참여하여모금된 금액을 범죄 피해자 보호기금(긴급지원기금)으로 기부하는 것이다.

‘의폴 카페’는 좋은 직장 만들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의정부경찰서 내 커피숍을 설치, 직원과 민원인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여 직원들 근무의혹 고취 및 민원 만족도 제고를 위해 경찰서 1층에서 운영 중에 있다.

기부단체는 경기북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로 일정 금액이 모이면모금액을 지정기탁금 형식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지정기탁제는 지원대상과 지역등을 지정해 기부하는 방식이다.

경기북부 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백윤기 사무처장은 “범죄 피해자의 고통과 어려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현실에서 경찰관서가 피해자 보호와 지원 기금 조성에 앞장서는 것은 범죄 피해자 보호원년의 의지를 실현하는 획기적인 일이라고 생각하고, 센터로 지정 기탁금을 기부하면 기관 의사를 존중하여 금액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의정부 지역의 피해자를 돕는 일에 전액 사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권 서장은 “Ui-pol 희망전달 프로젝트를 통해 긴급하고 정말 지원이 필요한 범죄피해자에게 전달이 되어 범죄피해자가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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