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의원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박돈영 교육장
포천교육지원청 박돈영(61) 교육장이 도의원 보권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익명을 원한 교육계 관계자는 “박 교육장이 의정부3선거구 새정치민주연합 도의원 출마를 위해 지난 20일 이재정 교육감을 만나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익명을 원한 새정치민주연합 관계자 또한 “박 교육장이 의정부3선거구(신곡1·2, 장암동) 도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교육장은 출마를 위해 지난 15일 행복로 광복절 기념식이 끝난 후 새정치민주연합 의정부지역 당직자들과 저녁식사 자리에서 공식적인 인사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지역 교육계 한 관계자는 “박 교육장은 달변가로 평소 정치에 관심이 많았고, 지난해 6·4 지방선거 때 포천지역 출마를 고려했다”고 말하고 “지난 38년간 교육계에 몸 담은 그가 출마 예정 지역구인 동암·동오초 교장을 역임해 학부모들과의 연대가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박 교육장의 출마는 사실상 전략공천의 성격으로 새정치민주연합 의정부을 관계자는 “의정부지역은 교육환경이 열악해 많은 당원이 교육전문가를 추천했다”고 밝히고 “그분도 우리 당의 예비후보 중 한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박 교육장의 출마설과 관련해 새누리당 의정부을 관계자 역시 “새정치민주연합 측 후보로 예상 밖의 인사가 출마해 우리도 걸맞는 후보를 대항마로 내세워야 하지만 결코 쉬운 상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교육장은 2013년 3월 초 포천교육청 교육장으로 부임해 임기가 내년 2월 28일까지로 지난 19일 유임됐다. 박 교육장의 정년은 내년 6월 말까지로 오는 8월 31일 명퇴식을 가질 예정이다.

박 교육장은 신곡동 삼성래미안에 주소를 두고 있고 강원도 철원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부인(57)과의 사이에 1남 3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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