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주민센터 주차장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솔선수범 고무장갑을 낀 부녀회, 통장협의회 등 많은 자생단체회원들이 참여하여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김장행사가 이어졌다.

특히 청소년지도위원들의 도움으로 관내 한꿈학교 청소년들에게도 사랑의 김장을 전달함으로써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누는 보람을 더했다.

한편 행사장에는 자매결연마을 곡성군 오곡면에서 직송한 대봉, 사과, 단감, 호박고구마, 매실엑기스 등 직거래장터가 열려 주민들의 호응에 절판됐다.

이번 행사의 기금 마련은 새마을부녀회가 지난 10월7일 주민센터에서 1일 찻집 행사에서 마련한 수익금 150여만원과 동 직원들이 매월 봉급에서 적립한 ‘공직자 1%사랑나누기 기금’ 120여만원이 보태져 더욱 의미가 컸다

김장김치 600여포기는 자매결연마을 괴산군 절임배추를 사용했고 10kg씩 포장돼 저소득층 150세대에 지급됐다.

행사를 주관한 한규순 부녀회장은 “우리지역에 사시는 어려운 분들을 위해 작은 정성이나마 베풀게 되어 기쁘다”며 내년에도 변함없이 봉사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수열 장암동장은 아침 일찍부터 사랑나눔 김장행사를 위해 솔선수범 참석한 부녀회원과 관계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장암동 지역에 사랑나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