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컬링 전용경기장이 들어설 녹양동 실내체육관 옆 유휴지
컬링인의 염원인 국제 규격 컬링 전용경기장 의정부시 유치가 8일 확정됐다.

문화체육부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해 지난 4월 컬링 전용경기장 공모사업을 벌였다.

이에 의정부시·의성군·정읍시 3곳이 응모해 유치 경쟁을 벌였고, 결국 컬링 선수가 밀집된 의정부시와 경북 의성군이 낙점됐다.

의정부시는 녹양동 실내체육관 옆 부지(의정부시 체육로 90)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800㎡, 6레인 규모의 컬링 전용경기장을 건립하겠다고 신청했다.

의정부시 컬링 전용경기장 건립을 위해 국비 50억원, 도비 20억원, 시비 20억원이 투입돼 2017년 말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수도권에는 현재 30여개 컬링팀이 활약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일반 장애인 1팀, 중등 3팀, 고등 2팀이 활약하며 전국 컬링 대회를 휩쓸고 있는 빙상의 메카다.

대한장애인컬링연맹·경기도컬링연맹 최종길 회장(53)은 올해 장애인실업팀 창단, 내년 포천 대진대팀 창단, 의정부 오동·의순초 신설, 송현고 1팀 추가 등 컬링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제 규격의 컬링 전용경기장이 건립되면 국제대회 유치, 전문 선수, 꿈나무 선수를 위한 각종 대회 유치와 훈련장 제공은 물론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컬링 대중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정부 컬링 전용경기장 유치 1등 공신인 최종길 회장은 유치 소감으로 “우선 가슴이 벅차다. 의정부 유치를 위해 힘써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특히 의정부 유치를 위해 백방으로 힘써준 경기도체육회 이원성(57) 회장과 도 체육과 이창수(57) 과장에게 감사드리며,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엘리트·장애인 모두 메달권 진입을 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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