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중국차하얼학회와 한국국제문화교류원과 함께 공공외교 평화포럼을 개최했다.

14일 오전 9시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포럼은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대한민국 평화관의 정립에 관한 현대적 고찰(안중근 의사의 동양 평화론과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중심으로)’ 주제 발표를 실시했다.

이어 중국 차하얼학회 마문생 관장이 ‘불교 교류의 전개 동북아 평화 유지(호국 숭덕사의 공공외교 실천)’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에 나섰다.

안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차하얼학회는 중․중간 공공외교의 모범이 되는 단체로 경기도 그리고 의정부시와 함께 상호 존중 하에 신뢰 증진하고 오늘 개최하는 포럼에서도 동북아의 평화 추구를 위해 평화를 상호 공유하며 실천해야 한다”며 “오늘을 계기로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창열 ‘일산 킨텍스’ 대표이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105년 전에 씌여진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은 한·중이 평화롭게 단결해 동북아의 공존 공영을 이뤄 나가자는 내용으로 오늘날 한·중 관계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남경필 경기도지사, 안병용 의정부시장, 한방명 주석의 교류와 노력이 안중근 의사 동상 의정부시 설치와 기념관 건립에 힘이 되고 의정부시가 안중근 의사의 평화사상을 기리고 실천하는 평화통일 도시가 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최근 일본의 급격한 우경화와 북한을 포함한 한·중·일 간 영토, 경제분쟁과 다른 열강 간의 외교가 복잡하게 전개되는 상황에서 평화의 실현이 동북아시아 국가의 주체적 연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재조명하는데 안중근의사의 평화관과 임시정부의 정통성 하에서 김구 선생의 평화관을 다시 살펴본 것은 큰 의의가 있다”며 “이는 어느 한 개인이나 국가의 노력보다는 특히 한·중의 초국가적인 차원에서 공동작업으로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는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주궈홍 주한 중국대사, 여봉정 중국공공외교협회 부회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임창열 킨텍스 대표, 문희상 국회의원, 홍문종 국회의원, 최경자 의정부시의회 의장, 김진표 전 부총리, 이종찬 전 국정원장, 김병옥 신한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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